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31 추천 수 0 댓글 0

항공사 책임 결항 시 '환불+α' 보상 추진.. 바이든 "고객 보호"

Photo Credit: Whitehouse

미국 항공사들의 결항과 지연이 잦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환불 외에 별도 보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이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산층 이하 미국민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백악관 연설에서 정부가 항공편 취소와 장시간 지연에 대한 "역사적인 새로운 규정을 올해 하반기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모든 항공사가 그들의 책임으로 항공편 취소와 지연이 발생할 때마다 호텔, 재예약 비용, 현금 마일리지, 여행 바우처 등으로 보상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자발적이 아닌 의무 사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항공권 비용 환불 이외의 것"이라며 "여러분의 시간은 중요하다. 그것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중요한 조치를 발표하는 이유"라고 했다.

또 "캐나다와 유럽연합(EU) 등은 이미 이러한 보상을 하고 있다"며 "극부유층에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중산층 가정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미 교통부도 오늘 항공사가 상당 시간의 비행 지연이나 결항과 관련해 항공사에 책임이 있는 경우 보상하도록 하는 새 규정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성명에서 "항공사가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지연하는 경우 승객이 비용을 부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교통부는 보상 액수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현재는 항공사가 어떠한 이유로든 항공편을 취소할 경우 승객은 환불을 요구할 수 있지만, 대다수 항공사는 환불 대신 여행 바우처 제공을 선호한다.

오늘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항공편 가족 수수료 폐지를 비롯해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 휴대전화 해지 부과금, 인터넷 서비스 조기 해지 수수료 등 '불필요한 수수료'가 미 가정에 피해를 준다며 해당 비용을 낮추려는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교통부는 지난해(2022년) 항공사 책임으로 3시간 이상 항공편이 지연됐을 경우 최소 100달러의 보상을 고객에게 할 수 있는지를 항공사들에 요청했지만, 어떤 항공사도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일부 항공사는 정부가 그런 보상을 명령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본다.

따라서 정부가 별도 보상안을 내놓더라도 제대로 시행될지는 미지수다.

수하물 지연 도착, 와이파이 미작동 같은 기내 서비스 미흡에 대해 교통부가 2021년 내놓은 환불 제안도 아직 결론짓지 못한 상태다.

작년엔 항공편 취소에 대해 고객에 호텔 및 식사를 제공하도록 하는 교통부 제안을 대부분 주요 항공사가 수용했다. 

다만 항공편 지연 보상은 거부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관련 홈페이지 대시보드에도 미 항공사 어디도 항공편 취소나 장기 지연에 대한 현금 보상을 하는 곳은 없다. 

다만 알래스카항공은 단골에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알래스카항공 및 제트블루는 여행 크레딧을 제공한다. 

 

 

출처: 항공사 책임 결항 시 '환불+α' 보상 추진.. 바이든 "고객 보호"


  1. 미국 월세 1500달러로 렌트하는 아파트 크기 ‘맨하튼 6.8평, LA 12평, DC 14평’

    Date2023.05.0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09
    Read More
  2. 항공사 책임 결항 시 '환불+α' 보상 추진.. 바이든 "고객 보호"

    Date2023.05.0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1
    Read More
  3. 러시아, 키이우에 최대 규모 드론 공습…수십명 사상

    Date2023.05.0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9
    Read More
  4. 로버트 케네디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에 CIA 관여했다"

    Date2023.05.0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8
    Read More
  5. 연준, 은행권 혼란 후 신용경색 경고.. "상업용 부동산도 우려"

    Date2023.05.0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1
    Read More
  6. LA타임스, 한국 인구위기 조명 "시골학교엔 아이가 없다"

    Date2023.05.0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3
    Read More
  7. 연방정부, 우크라에 방공시스템 등 '12억달러' 추가 패키지 준비중

    Date2023.05.0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9
    Read More
  8. 잇따른 총격에 놀란 텍사스, 규제법안 진전.. 최종통과까지 이어질까

    Date2023.05.0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
    Read More
  9. 유엔 "열악한 출산환경 속 임산부·아기 매년 450만명 사망"

    Date2023.05.0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3
    Read More
  10. 투자심리 위축에 MMF로 '뭉칫돈'.. 역대 최대 '5조3천억 달러'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5
    Read More
  11. "댈러스 참사' 생존 아이, 숨진 엄마가 꼭 안고 있었다"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4
    Read More
  12. 미국 30세에 중산층 연봉 받으려면 대학졸업해야 ‘대졸 VS 고졸 임금격차 벌어져’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1
    Read More
  13. 미국 8학년 중학생 성적 하락 심각 ‘수학영어에 이어 역사윤리도 최저’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1
    Read More
  14. 美대학 185곳 동시 합격…장학금 132억원 제안받은 소년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3
    Read More
  15. 中 '워싱턴선언' 日참여 반대…후쿠시마 韓실사단 파견도 비판(종합)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9
    Read More
  16. 美 빅테크 주가 폭락에…"IT근로자 급여, 예전같지 않아"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4
    Read More
  17. 바이든, ‘텍사스 쇼핑몰 총격 참사’에 총기 규제 강화 재차 촉구 입력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8
    Read More
  18.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6
    Read More
  19. 김건희·기시다 여사, 리움미술관 방문 “풍성한 교류 기대”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0
    Read More
  20. [단독] 윤 대통령, 10일 국무위원 오찬...취임 1주년 격려 차원

    Date2023.05.08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