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0

"미 역사상 최악의 스파이"…전 FBI 요원 감옥서 사망

Photo Credit: FBI

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스파이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로버트 핸슨 전 연방수사국 FBI 요원이 어제(5일) 수감중이던 감옥에서 숨졌다고 AP·로이터·UPI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콜로라도주 플로렌스 연방 교도소 측에 따르면 올해 79세인 핸슨은 어제 새벽 6시55분쯤 감방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후 사망 선고를 받았다.
 

AP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핸슨은 과거 20년가량 러시아(구 소련)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2001년 검거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1976년 FBI에 입사한 핸슨은 구소련 정부 기관을 상대로 첩보 수집 업무를 담당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79년 처음 소련 스파이로 활동한다.

이후 아내의 반대로 한동안 스파이 활동을 그만뒀다가 1985년부터 '라몬 가르시아'라는 가명으로 다시 기밀 유출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이렇게 빼돌린 기밀문서만 약 6천건,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26개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미국 측이 어떻게 러시아 첩보 활동을 펴는지 세부 내용도 유출했으며, 심지어 미국이 도청을 위해 워싱턴DC 주재 소련 대사관 아래에 뚫어놓은 비밀 터널도 모스크바에 누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 미국 간첩 명단도 넘겨 그 결과 소련의 드미트리 폴리아코프 장군 등 2명이 처형됐다.

핸슨은 그 대가로 러시아 측으로부터 140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다이아몬드, 롤렉스 같은 고급 시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이중간첩' 생활은 2001년 붙잡히면서 끝나게 된다.

FBI는 핸슨의 행적을 수상히 여겨 한동안 조사를 진행하다 그해 2월 그가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기밀문서를 담은 쓰레기 봉투를 한 공원의 인도교 밑바닥에 테이프로 붙이는 장면을 포착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핸슨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이념이 아닌 돈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며 "제 행동에 사과드린다. 부끄럽다. 불법성을 넘어 많은 사람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후회했다.

FBI는 그를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손해를 끼친 스파이"로 부른다.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루이스 프리 FBI국장 등도 "국가에 대한 배신"이라고 맹비난했다.

핸슨의 이야기는 2007년 '브리치'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다뤄졌다.  

 

 

 

출처: "미 역사상 최악의 스파이"…전 FBI 요원 감옥서 사망


  1. 한국산 기능성 신발 '슈올즈' 미주 공략…법인 창립 및 1호점 오픈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54
    Read More
  2. 한인 여성 틱톡커, 한국 남자 비하 영상으로 논란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26
    Read More
  3. 세계 최대 기업 절반 사무실 공간 줄일 계획..미국이 가장 큰 타격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4. 새어머니 박상아, 전우원 주식 가압류‥전두환 일가 분쟁 본격화?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5. 차량 내부에 코카인 200파운드 숨겨 밀거래 하려던 인플루언서 여성 2명 체포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9
    Read More
  6. 미국 상업용 부동산 폭탄 터진다 ‘건물가치하락으로 재융자 안되고 팔수도 없어’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1
    Read More
  7. 미국 학자융자금 월 상환 무조건 9월 재개 ‘연체, 디폴트 급등, 대혼란 우려’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0
    Read More
  8. 최빈국 섬나라 아이티에 폭우 이어 지진.. "최소 54명 사망"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1
    Read More
  9. "전기차 EV6 15분만에 완충".. SK시그넷 텍사스 공장 가보니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0
    Read More
  10. 한국, 11년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 비상임이사국 선출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9
    Read More
  11. [속보] PGA투어, LIV 골프 합병 합의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12.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 3억 달러 육박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4
    Read More
  13.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1.7→2.1%로 상향…"전망 불투명"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5
    Read More
  14. 사우스 LA지역 햄버거 식당서 한살배기 여아 총맞아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0
    Read More
  15. 자금 부족 칼스테이트 대학, 등록금 인상 고려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16. 중국에서 미국으로… 한국 수출시장 1위 바뀌나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2
    Read More
  17. "미 역사상 최악의 스파이"…전 FBI 요원 감옥서 사망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4
    Read More
  18.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2
    Read More
  19. 캐나다 산불 '이례적' 확산…주말 새 413곳 화재 진행중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8
    Read More
  20. 뜨거운 고용·높은 인플레.. 쑥 들어간 미 금리인하 전망

    Date2023.06.07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