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0

동물복지 강화의 연쇄효과…삼겹살 도매가 3배 급등

Photo Credit: Unsplash

동물권 강화를 위해 돼지 사육장의 환경을 개선하라는 내용의 CA주의 법률이 미국의 삼겹살 시장을 흔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늘(3일) 미국 내에서 베이컨용으로 팔리는 삼겹살의 도매가격이 최근 3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미국 삼겹살 도매가격은 지난 5월 하순만 해도 1파운드당 0.7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말 2.3달러로 급등했다.

WSJ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제정한 동물복지법 때문이다.

이 법은 육류업자들에게 돈육 생산용 돼지에 최소한 24제곱피트 넓이의 사육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보다 좁은 공간에서 사육된 돼지의 돈육은 캘리포니아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WSJ은 현재 미국 돼지 사육업체 중에서 마리당 24제곱피트 넓이의 사육 공간을 확보한 업체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문제는 캘리포니아가 미국 전체 베이컨 판매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라는 점이다.

육류업체 입장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법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육류업체들은 캘리포니아 주법에 대해 위헌 소송을 제기했지만, 연방대법원은 지난 5월 캘리포니아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돼지 사육장의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법은 7월 1일 자로 발효됐지만, 육류업체들은 캘리포니아와의 협상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기존 재고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판매가 금지되기 전에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겹살 도매가도 가파르게 올랐다는 것이 WSJ의 분석이다.

다만 향후 미국의 삼겹살 가격 추이는 아직 불분명하다는 것이 WSJ의 분석이다.

캘리포니아의 규정대로 돼지를 사육하기에는 추가 비용이 너무 크다는 점 때문에 일부 육류업체들은 캘리포니아 시장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선 캘리포니아를 제외한 다른 주에 대한 돈육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돈육 가격은 오히려 하향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출처: 동물복지 강화의 연쇄효과…삼겹살 도매가 3배 급등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83 한인 뉴스 시애틀 차에 타고 있던 한인 부부 총에 맞아..출산 앞둔 부인, 태아 사망 report33 2023.06.15 50
1882 한인 뉴스 다운타운서 LA카운티 차량 5대 불에 타.. 경찰 '방화 용의자' 추적 report33 2023.06.15 18
1881 한인 뉴스 테슬라에 구애하는 프랑스, 트위터엔 "EU 규정 지켜라" 경고 report33 2023.06.15 25
1880 한인 뉴스 민주 대선 후보 케네디, CIA에 암살 가능성 시사 report33 2023.06.19 26
1879 한인 뉴스 공안, 축구대표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사법처리 수순 report33 2023.06.19 26
1878 한인 뉴스 그랜드캐년 스카이워크 걷던 30대 남성 추락해 사망 report33 2023.06.19 22
1877 한인 뉴스 금빛 사라진 곡창지대.. "60년 만에 최악의 밀 흉작" report33 2023.06.19 17
1876 한인 뉴스 엘니뇨로 이상고온.. 전세계 곳곳 폭염 덮쳐 report33 2023.06.19 19
1875 한인 뉴스 네바다주 도시 뒤덮은 '모르몬 귀뚜라미' 떼.. 온난화로 개체수 더 늘어 report33 2023.06.19 25
1874 한인 뉴스 일리노이 노예해방일 축제서 총격.. 1명 사망, 최소 20명 총에 맞아 report33 2023.06.19 30
1873 한인 뉴스 바이든의 IRA, 저항 직면.. 공화, 예산삭감 시도 report33 2023.06.19 27
1872 한인 뉴스 미-중외교장관 8시간 마라톤회담..소통유지·민간교류에 뜻모아 report33 2023.06.19 25
1871 한인 뉴스 멕시코 캘리포니아만 규모 6.4 지진.. "해안 쓰나미 위험은 없어" report33 2023.06.19 16
1870 한인 뉴스 14살에 스페이스X 입사한 신동 엔지니어.. "너무 흥분돼" report33 2023.06.19 31
1869 한인 뉴스 이재명, 막판까지 고심…'불체포특권 포기' 결단 내린 이유 report33 2023.06.19 18
1868 한인 뉴스 국내 항공사들, 올 여름 사이판향 항공편 대폭 증설 report33 2023.06.19 20
1867 한인 뉴스 13년 만에 라면값 인하 움직임…'그때처럼' 빵·과자 등 확산할까 report33 2023.06.19 14
1866 한인 뉴스 머스크 "자율주행차 완성하면 테슬라 시총 1조달러 돌파한다" report33 2023.06.19 22
1865 한인 뉴스 "야간근무는 못 한다고?" TSMC, 美기업문화에 당혹 report33 2023.06.19 19
1864 한인 뉴스 블링컨 美국무, 시진핑 만나... 왕이 “역사상 후진해도 출구 없다” report33 2023.06.19 20
1863 한인 뉴스 美서 5만달러 복권 당첨…10년 간 같은 번호 찍었다 report33 2023.06.19 22
1862 한인 뉴스 韓, 美에 "IRA 핵심광물 조달금지 해외기업 명확히 해달라" 요구 report33 2023.06.19 25
1861 한인 뉴스 엔화, 금융완화에 '나홀로 약세'…日정부 시장개입 가능성 증폭 report33 2023.06.19 23
1860 한인 뉴스 유엔식량농업기구 "미얀마,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 우려" report33 2023.06.19 18
1859 한인 뉴스 "美가 경쟁하기 어려워"…포드 회장도 '中전기차'에 긴장감 report33 2023.06.19 22
1858 한인 뉴스 올해 급격히 늘어난 노숙자수.. 팬데믹 이후 거리로 내몰리는 사람들 report33 2023.06.19 17
1857 한인 뉴스 개빈 뉴섬 CA 주지사, 막강한 CA 영향력 확대할 계획 주목 report33 2023.06.20 17
1856 한인 뉴스 미국 고물가로 생활고 겪는 55세이상 노장층 급증 ‘전년보다 7~8 포인트 늘어’ report33 2023.06.20 12
1855 한인 뉴스 미국 렌트 수요는 둔화되는 반면 렌트비는 아직도 오른다 report33 2023.06.20 15
1854 한인 뉴스 수능 150일 앞두고…"교과 과정 벗어난 '킬러 문항' 출제 않겠다" report33 2023.06.20 27
1853 한인 뉴스 라하브라 지역 79살 한인 여성 김기숙씨 실종, 경찰 수사나서 report33 2023.06.20 41
1852 한인 뉴스 Juneteenth, 노예해방일/흑인 자유, 150여년만에 공식적 인정/현실에서 인종차별 여전 report33 2023.06.20 19
1851 한인 뉴스 미국까지 뻗친 러시아 살인계획.. 마이애미서 망명자 암살 시도 report33 2023.06.20 24
1850 한인 뉴스 '쥐와의 전쟁'에 개가 투입된 이유.. "빠르고 인도적" report33 2023.06.20 18
1849 한인 뉴스 구글 전 CEO 슈밋, 제재당한 러 재벌 슈퍼요트 낙찰받아 report33 2023.06.20 28
1848 한인 뉴스 '타이태닉 탐사' 심해관광 잠수정 실종.. 해안경비대 수색 중 report33 2023.06.20 21
1847 한인 뉴스 친구와 유럽 여행 떠난 아시안 여성, 절벽에서 떠밀려 숨져 report33 2023.06.20 76
1846 한인 뉴스 끊임없는 LA시의원 부패 스캔들 “누구를 믿을 수 있나?” report33 2023.06.20 24
1845 한인 뉴스 지난해 메타 중간 연봉 29만6천 달러.. 구글은 27만9천 달러 report33 2023.06.20 22
1844 한인 뉴스 미국 중산층 소득으로 살수 있는 주택매물 23%에 불과 report33 2023.06.20 13
1843 한인 뉴스 미국과 중국 5년만의 해빙 돌입 ‘북핵, 한중관계도 돌파구 찾나’ report33 2023.06.20 25
1842 한인 뉴스 전국 9개 주 확산.. “웨스트 나일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6.20 14
1841 한인 뉴스 국내 기술주 랠리, 거품일까 더 갈까?.. "AI와 연준의 싸움" report33 2023.06.20 26
1840 한인 뉴스 CA주 렌트비 '압도적으로' 비싸다 report33 2023.06.20 31
1839 한인 뉴스 가주 온 바이든 속내…재선 기금 모금 report33 2023.06.20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65 Next
/ 65